간씨 집안의 여식 간명서는 뜻밖의 사고로 절벽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는다. 이로 인해 가문 몰살의 참변을 피하게 된 그는 마음에 두고 있던 육상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경성으로 길을 나선다. 자신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있던 간명서는 우연히 안채에 들어가 사건을 조사하면서, 자신의 출생에 얽힌 실마리를 발견하는데…
에피소드 1
급제자 발표를 앞두고 사윗감 쟁탈전을 준비하는 강림의 가문들. 간씨 가문의 간금해 또한 장원 급제가 유력한 육상을 노린다. 딸인 간명서는 육상을 좋아하지만 육상에게 마음을 강요할 생각은 없는데...
에피소드 2
간명서는 온 가문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겪고, 절벽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는다. 육상은 우연히 다친 간명서를 발견하고 암살자들을 피해 도주한다. 육상은 간명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여동생 '육명서'로 위장시키는데...
에피소드 3
간명서는 자신을 구하려다 목숨까지 잃을 뻔한 육상을 보며 자신의 친오라비라 믿게 된다. 그리고 육상 어머니에게 육상이 성 단위 과거 시험에서 장원 급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말하고 육상 어머니는 그런 명서에게 과거에도 육상에게 잘해줬다며 감동받는다.
에피소드 4
송청소와 저자를 돌다가 장신구 제작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한 육명서. 육명서는 상점을 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현군의 도움으로 은숙군의 글동무가 된다. 한편, 서왕은 자신의 혼인 상대인 은숙군을 알아보기 위해 송청소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에피소드 5
은숙군이 갑자기 딴사람이 된 이유를 알아보려는 육명서. 때마침 송청소와 육상도 은부의 다연에 참석하고, 겸사겸사 육명서를 돕기로 한다. 송청소는 육명서에게 금을 가르쳐주고, 이 모습을 본 육상은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이 육명서를 오해했음을 깨닫는데...
에피소드 6
갑자기 물에 빠진 육명서. 사람들은 은숙군이 또 사람을 해하려 한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 일은 결국 황궁에까지 퍼지고, 귀비는 서왕의 배필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육명서는 은숙군의 결백을 믿고 육상과 송청소의 도움을 받으며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