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의뢰를 수행하던 살인청부업자 쿠루스 카즈키와 스와 레이는 수사를 하다 만난 4살 여자아이 미리와 같이 살게 된다.

자신을 아빠라 부르며 따르는 미리에 대해 불평하면서도 살뜰히 챙겨주던 카즈키는 미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레이의 질문에 엄마에게 돌려보낼 것이라며 쿠기 류타로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미리의 어머니가 있는 곳이 밝혀지자 카즈키는 자신의 감정을 누른 채 그녀의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공원에서 미리와 놀아주던 레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다시 한 번 미리와 같이 살게 된 카즈키와 레이는 일을 하기 위해 미리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하고, 뒷세계의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입소 절차를 마친다.

빠져나가는 돈이 늘어나 불안해진 카즈키는 다시 살인청부업자 일을 구하고자 큐타로를 찾아간다.

부모의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카즈키는 어느 날 미리가 한 남자아이와 싸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