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사히노 우체국의 국장이 10년 전에 함께 일한 리키야를 만나러 호스피스에 찾아온다. 국장에게 '네버랜드의 악마' 앞으로 온 묘한 편지를 전달받은 리키야는 어떤 이유에선지 우체국에 복직한다. 그러던 중 하천변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시신의 입에는 메모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다행히 '네버랜드의 악마' 연쇄 살인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형사 히나타는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지 않은 듯한 찝찝한 마음을 떨치지 못한다. 한편, 청과점 주인의 어머니인 카시무라 후미코가 마을의 한 요양 시설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장례식에 참석한 리키야와 모모는 후미코의 손녀에게서 '네버랜드의 악마'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받게 되는데...

네버랜드의 악마 앞으로 새로운 편지가 도착한다. 아사히노 뉴타운 전단 뒷면에 적힌 아이의 메시지. 리키야와 모모는 홍보 활동 겸 뉴타운에 갔다가 이나다라는 남자를 만나고, 그의 추천으로 방문한 식당에서 수상한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여성들을 목격한다. 그러던 중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현장에서는 네버랜드의 악마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는데...

리키야는 그동안 숨겨 왔던 '네버랜드의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편, 아픈 아빠와 고생하는 형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은 리키야와 모모는 아이의 집을 방문한다.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아이의 아빠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리키야는 뭔가 수상함을 감지하는데...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리는 리키야. 미쿠라 과장은 급기야 경찰들을 이끌고 리키야의 집을 수색한다. 세이주 종합병원에 대한 수상한 소문의 진상을 알게 된 리키야는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는다. 한편, 히나타는 병원 CCTV와 시체검안서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사에키 시장을 주시하던 리키야는 뜻밖의 인물을 만나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10년 전 미즈노 신과의 일을 묻는 모모에게 진실을 이야기해 주게 된다. 한편, 수사에서 제외된 히나타는 하세의 도움으로 연쇄 살인 사건을 계속 추적해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