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쿠로사키 이치고 15세. 영혼이 보이는 고교생. 그 특이한 능력으로 심령현상 트러블에 말려드는 매일을 보내는 이치고는, 최근 자신의 영 능력이 더욱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번화가에서 여자아이의 영혼을 습격하는 괴물의 형상을 만나게 되고, 그 괴물의 모습은 자신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여자 아이를 지키려는 이치고에게 달려드는 괴물, 바로 그 때, 검은색이 일색인 복장을 한 소녀가 나타나 칼로 괴물을 공격하는데…

사신이 된 이치고가 '호로'라는 것을 격퇴한 다음날 아침, 가족들은 어젯밤의 사건을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등교를 하는 이치고는, 학교에 전학생으로 온 어젯밤의 사신 쿠치키 루키아와 재회한다. 사신의 능력 대부분을 이치고에게 빼앗긴 루키아는, 자신의 능력이 돌아올 때까지 사신 대행으로써 싸울것을 이치고에게 제의한다. 그러나, 루키아의 부탁을 거절하는 이치고. 그 시기, 이치고의 같은반 학생 이노우에 오리히메에게 심상치 않은 그림자가 다가오려 하고 있었는데...

호로' 라는 것은 소울 소사이어티에 들어가지 못한 인간의 타락한 혼이었다. '호로'로 변해 버린 혼은, 공허한 마음을 메우기 위해서, 살아있을 적에 가장 사랑했던 가족의 혼을 원한다. '호로'로 변한 오리히메의 오빠가 노리는 것은, 당연히 여동생인 오리히메의 혼 이었다. 급히 오리히메의 집으로 향하는 이치고. 그러나, 이미 호로는 오리히메의 집에 나타나 있었다. 강압적으로 육체로부터 혼이 떨어져 나와버린 오리히메. 함께 있었던 같은반 친구인 타츠키도 공격을 받아 쓰러져 버렸다. 과연 이치고는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이치고의 같은반 학생인 챠드가 '저주의 잉꼬'라고 불리는 잉꼬를 학교에 가지고 왔다. 잉꼬에게 영적인 낌새를 느끼고, 혼을 돌려보내는 일을 하려는 이치고. 사사건건 불평 하면서도 스스로 사신의 일을 하는 이치고에게 감탄하는 루키아. 그 날 저녁, 부상을 당한 챠드가 이치고네 병원으로 운반된다. 챠드가 입은 상처를 보고 호로의 낌새를 챈 이치고와 루키아. 챠드가 호로에게 노려지고 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챠드의 모습이 병실에서 사라졌다.

저주의 잉꼬'속에 깃들어있는 소년의 영혼을 원하는 호로와 싸우는, 루키아와 챠드. 아직 힘이 되돌아 오지않은 루키아와, 호로을 볼 수 없는 챠드는 함동작전으로 어떻게든 호로와 맞서 싸운다. 그러나 지금까지 몇명의 사신을 먹어치운 그 호로는, 그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 시각 이치고는, 잉꼬 속에 있는 소년의 혼이 가진 처참한 기억으로 인해 쇼크를 받아 쓰러진 카린을 집으로 데려다주고 있어 루키아들의 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사신으로써 필요한 물건들을 구하기 위해, 우라하라 상점을 방문하는 루키아. 그곳의 점장인 우라하라 키스케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지만, 이 가게에는 우라하라가 소울 소사이어티로부터 사들인 각종 수상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 루키아가 일전에 주문해놓은 의혼환 이라고 하는 물건도 이미 들어와 있다고 한다. 그것은 사신으로 변해 혼이 빠져있는 이치고의 몸에 대신 들어가 유지시켜주기 위한 아이템이었다. 곧 바로 사용해보는 이치고 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