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는 홀린 듯 벤치에 앉아 있던 학생을 그리고, 그와 운명적으로 마주친다. 그가 떨어트리고 간 일기장을 읽으며 그의 이름을 알게 된 인하는 가슴 떨려 한다.
대신 다친 인하를 보는 윤희에 눈에서는 안도와 걱정의 눈물이 흐른다. 창모는 은근하게 인하를 추궁하고, 인하는 윤희에게 엉뚱한 말을 꺼낸다.
입대 소식을 전하는 인하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친구들 속에서 윤희는 마음 아파한다. 인하는 윤희에게 짤막한 편지와 선물을 남긴다.
배신감에 치를 떠는 동욱은 윤희를 건 테니스 시합을 제안하고, 인하는 난감해한다. 윤희는 인하가 자신의 일기장을 읽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촬영을 하던 준은 자신의 주머니에 다른 사람의 휴대 전화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물건의 주인인 하나는 준을 만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엄마의 첫사랑을 만나러 왔다는 하나에게 준은 과거에 연연하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준은 하나가 마음에 들지만, 자존심 때문에 쉽게 입을 떼지 못한다.
장근석
Seo In Ha (70's)
정진영
Seo In Ha
윤아
Kim Yoon Hee (70's)
이미숙
Kim Yoon Hee
신지호 (음악가)
In 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