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원은 생계를 위해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힘으로 살아온 은하원은 백마 탄 왕자 따위는 믿지 않고, 더부살이하며 대학 학비를 마련해서 오로지 대학을 가는 것이 목표이다.

강현민과 함께 있는 은하원을 본 강지운은 돈을 뿌려가며 은하원을 모욕하고, 뒤따라 나온 은하원은 강지운과 강현민에게 화내며 경고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강지운은 박혜지를 챙기는 데 급급하고 강현민은 크게 개의치 않고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의 유해를 들고 집 안으로 들어선 은하원은 갑자기 알게 된 사실들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회장은 강지운, 강현민, 강서우를 하늘집으로 불러들여 은하원과 함께 지내도록 명령한다. 단, 하늘집에서 연애는 금지다.

은하원의 첫 번째 임무는 다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은하원은 어떻게든 말 안 듣는 세 명을 꼬셔서 식당에 모으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세 명은 만나서 싸움만 하고 은하원은 강지운과 괜한 기 싸움만 하게 된다.

하늘집에 사는 식구들은 은하원의 생일을 맞아 축하해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은하원은 다 같이 모여서 밥 먹은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강현민은 은하원이 강지운에게 마음이 흔들렸을까봐 걱정이다.

은하원은 이윤성과 함께 절 앞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강지운, 강현민, 강서우를 기다린다. 은하원은 엄마를 생각하며 직접 전까지 부치며 진심을 담아 제사를 준비한다. 그리고 강지운, 강현민, 강서우도 제사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지만, 은하원과 나눈 대화 때문에 내내 마음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