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첫사랑인 성준이 한국에 돌아와서 연락하자, 너무 많이 변한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수 없는 혜진은 자기 대신 하리를 내보낸다. 그런 와중에 혜진은 극적으로 취직에 성공한다.
혜진이 근무하는 회사에 성준이 부편집장으로 오자, 성준에게 매일 거짓말을 해야 하는 혜진은 회사를 그만두기로 한다. 혜진을 알아보지 못하는 성준은 혜진에게 표독스럽고 까탈스럽게 군다.
성준은 혜진을 놓치기 싫은 마음에 하리에게 계속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하리는 혜진에게 말도 못 한 채 성준에게 끌린다. 혜진은 회사에서 허구한 날 성진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굴욕을 당한다.
혜진은 매일 성준에게 무시를 당하자 화난 마음에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성준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려 하고, 하리는 성준에게 차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낸다.
신혁과 친해진 하리는 신혁에게 약혼자인 척 연기해달라고 부탁하고, 성준은 유리 조각에 다친 혜진이 걱정되어 다가가지만 혜진은 성준이 유리값을 물어내라고 말할 줄 알고 오해한다.
성준과 우연히 하룻밤을 함께 보낸 신혁은 성준에게 친근하게 굴지만, 성준은 받아주지 않는다. 하리는 아직 혜진에게 성준에 관해 말하지 못하고, 성준은 힘들게 일하는 혜진이 자꾸 신경 쓰인다.
황정음
Gim Hye-jin
박서준
Ji Seong-jun
고준희
Min Ha-ri
최시원
Gim Sin-hyeok
윤유선
Cha Hye-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