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진 않았지만 나누는 게 당연했던 1988년. 평상 위 아줌마들 수다 소리, 골목에서 떠드는 아이들.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소리가 가득한 쌍문동 골목길. 정 많고 사람 좋아 덜컥 서준 빚보증이 잘못돼 반지하에 사는 동일네. 가난보단, 허구헌 날 싸우는 두 딸이 더 걱정거리.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성균네.
동일네에서 지켜야 할 단 한 가지! 미친년 보라를 건들지 마라. 일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라가 가장 아끼는 물건에 손을 대고만 덕선.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르고... 한편 선우, 정환, 동룡은 18년 인생 최고의 짜릿한 일탈을 꿈꾸는데...
수학여행에 들뜬 아이들, 덕선은 장기자랑 준비에 바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수학여행, 설레었던 감정은 낙담으로 바뀐다. 돈이 있어도 쓸 줄 모르는 남편이 못마땅한 미란은 성균에게 한 가지 미션을 준다. 한편, 덕선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첫사랑의 감정이 더욱 깊어지는데...
"나 대학 갈래!" 덕선은 가족들에게 선전포고하고 골목길 아이들의 험난한 그룹 과외가 시작된다. 덕선은 선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한다. 한편, 미란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던 분위기 메이커 성균이 변했다?
선영 집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오고 선영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사소한 일 하나까지 엄마 손이 필요한 성균의 집, 갑작스럽게 미란이 집을 비우게 되자 성균 삼부자는 혼란에 빠진다. 한편, 정환은 자꾸만 덕선 집을 드나드는 선우가 의심스러운데...
보라가 운전하는 차에 타게 된 동일네 가족! 이들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원하는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어 보이는 택에게도 바둑 말고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한편, 정환은 선우의 마음을 알게 되는데...
혜리
덕선
박보검
택
고경표
선우
류준열
Jeonghwan
이동휘
동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