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는 웨딩드레스 박람회에서 은희를 보게 되고 자신의 연인이었던 애리를 떠올린다. 은희와 민수는 하라 웨딩홀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민수는 은희가 만든 드레스에 관심을 보인다. 한편, 다희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상호는 선영의 전화를 받는데....

상호는 자신을 기다린 선영을 다정하게 안아주지만 뒤로는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민수는 결혼식 영상을 바꿔치기한 범인으로 은희를 의심하고 은희는 어이없어한다. 한편, 다희는 화장실에서 은희가 둔 가방에 들어있는 디자인 스케치북을 보게 되는데....

우주는 카페에 손님으로 온 상호와 다희를 보고 놀라고 선영의 얼굴을 확인한다. 우주는 상호와 다희가 선영 몰래 테이블 아래에서 발장난 치는 것을 발견하고 불쾌해한다. 선영은 화장실에서 나오다 취객이 자신의 옷에 오물을 쏟자 당황해하고 우주는 갈아입을 옷을 건네며 상호와 다희에 대해 묻는다. 한편, 은희는 해인이 맡긴 가방 안의 물건들을 보게 되고 해인에게 화를 내는데....

방석은 나 회장에게 인사하지만 무시당하자 불안해하고 못 마땅해한다. 민수는 꽃집에서 다시 만난 은희에게 드레스 디자이너를 스카우트 중이라며 사장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은희는 당황해하며 다른데 가서 알아보라고 충고한다. 한편, 은희는 집 나간 해인을 걱정하고 자신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털어놓을까 고민하며 눈물 흘리는데....

소주 사업으로 대립하는 방석과 나 회장. 심기가 불편해진 방석은 다희와 만나고 다희는 차를 세차장에 맡긴다. 방석은 지갑이 없어 다시 세차장에 오지만 차 안에 지갑이 없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해인을 의심한다. 자신을 무시하는 방석의 태도에 화가 난 해인은 방석의 등에 걸레를 던져버린다. 한편, 민수는 은희가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