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숙이 들어서면 기자와 사진기자들 대여섯명이 인사하며 맞이한다. 정인숙은 세련된 매너로 우아한 웃음을 머금으며 인사한다. 인숙은 이기자에게 얼굴이 좋아지셨다고 말하고 지난번 아트홀 기사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얘기하자 사진 기자들은 사진 몇 컷 찍으며 진행한다. 한편, 미술용 앞치마를 두른고 파레트에 물감을 짜는 효원과 여러개의 물품 박스를 들고 들어온 진혁은 대화를 나누는데 효원이 먼저 멋쩍어 분위기 전환하고 효원은 발그스름해져 얼른 시선을 돌려 다른 박스 정리하는 모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