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외모를 소유하고 있는 윤희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윤희는 큰돈을 만들기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된다. 바로 돈을 받고 과거 시험을 대신 치는 것이었다.

윤희는 선준이 의도한 대로 동생 윤식 대신 과거 시험을 치르게 된다. 더군다나 예상했던 것과 달리 윤희의 답안지는 왕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윤희는 왕으로부터 성균관 기숙사 생활을 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성균관 신입생이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신방례를 윤희 또한 경험하게 된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윤희는 신방례를 위풍당당하게 통과한다. 그런데 선준은 신방례를 통과하지 못해 궁지에 몰리게 된다.

윤희와 선준은 입학하자마자 장의의 눈 밖에 난다. 결국, 윤희는 장의 일당에게 모욕을 당하게 된다. 한편, 성균관에서의 첫 번째 수업이 마침내 시작되고, 윤희는 잔뜩 들뜬 마음으로 수업에 참석한다.

위기에 처한 윤희를 선준과 재신이 지켜 준다. 하지만 이 일로 정약용은 윤희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윤희는 마음이 심란하다. 하지만 대사례 준비를 하느라 성균관은 어수선하다.

윤희는 성균관에 계속 남기 위해 대사례에서 장원을 해내고자 애쓴다. 선준의 도움을 받아 윤희는 훈련에 매진하지만, 재신은 무리하는 윤희가 신경 쓰인다. 한편, 용하가 윤희를 보고 딸국질을 하는 재신을 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