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의 가제트 연구소의 창립자 오카베 린타로는 시이나 마유리와 함께 나카마치 박사의 강연을 들으러 라디오회관으로 향한다. 하지만 나카마치 박사가 발표한 타임머신 이론에 의구심이 든 오카베는 이의를 제기하고, 강연장 밖으로 끌려나가게 된다.

마키세 크리스가 묻지마 살인의 피해자가 된 후, 오카베는 아무렇지 않게 강의를 계속하는 크리스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랜다. 분명 방금 전 살해당했던 그가 멀쩡히 살아있는 광경을 본 오카베는 이내 다른 변화도 눈치채기 시작한다.

전화 레인지 안에 들어 있어야 할 바나나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젤리 상태로 변해버리는 일이 발생하자 가제트 연구소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가칭 전화 레인지의 결과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해킹 후 Human is Dead mismatch 라는 실험 결과창을 마주한 오카베와 다루는 충격에 휩싸인다. 이들의 계속된 해킹 시도는 의문의 프로그램 코드로 인해 가로막혀 버린다.

IBN5100을 실험실로 옮기던 오카베와 크리스는 아마네 스즈하를 맞닥뜨린다. 크리스는 초면인 와중에도 크리스에게 강한 경계를 하고, 이를 의아해하는 오카베에게 진지한 충고를 날린다.

마침내 SERN 해킹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카베는 연구소 멤버들과 함께 원탁회의에 들어가고, 연구소 멤버들과의 열띈 토론을 벌인 끝에 가제트 연구소 발명품에 D메일 이라는 이름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