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평생 나한테 못 이겨.' 라이벌 시노자키 레오의 그 한마디로 피겨 스케이트를 그만둔 마에시마 켄세이. 몇 년 뒤, 고등학생이 된 마에시마는 다양한 부활동에서 도우미로 활약하며 뭔가에 빠져드는 일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마에시마의 앞에 사스가이 하야토라는 소년이 나타난다. 그는 마에시마에게 다시 한번 피겨 스케이트로 돌아오라고 말하는데...

부원들에게 인정받고 이오노다이 고등학교 스케이트 리딩부에 입부하고 싶은 마에시마와 사스가이였지만 어느 날 마에시마는 빨리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며 무단으로 연습용 링크를 사용한다. 제멋대로인 마에시마의 행동에 키리야마는 격노한다! 그곳에 테라우치가 나타나 마에시마에게 일대일 승부를 제안한다. 승부에서 이기면 정식 입부, 지면 퇴부가 결정되는 승부였는데...

대항전을 앞두고 같은 팀의 히메카와, 죠노우치와 안무도 포지션도 쉽게 정하지 못해 초조해하는 마에시마. 그러던 중 마에시마는 우연히 시노자키와 재회한다. 이번에는 스케이트 리딩으로 자신과 승부하자고 말하며 다가가는 마에시마였지만... 응어리를 남긴 채로 맞이한 대항전 당일. 이를 참관하러 라이벌 학교, 그리고 시노자키의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존재까지 오게 되는데...

대항전이 끝나고 드디어 팀으로서 하나가 되려는 이오노다이 스케이트 리딩부에 예상 밖의 사태가 발생한다. 그리고 스케이트 리딩 배지 테스트를 받게 된 마에시마는 테스트 회장에서 쿠온지 노아를 만난다. 쿠온지는 마에시마가 피겨를 그만둔 뒤에 싱글에서 시노자키의 라이벌이라 불렸던 선수였는데...

그랑프리 시리즈를 향해서 합숙 훈련을 하는 이오노다이의 멤버들. 마에시마와 키리야마의 의견이 충돌을 반복하던 중 쇼트 프로그램에서 마에시마의 동작이 맞지 않는 치명적인 약점이 발견된다. 그럼에도 집단으로 연기하는 것을 무시한 채 멋대로 행동하는 마에시마에게 맞서며 쿠보타는 주전 자리를 걸고 마에시마에게 승부를 제안하는데.

드디어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 각 학교가 모이는 개회식에서 마에시마는 쿠온지와 재회한다. 현역 아이돌과 팀을 만들어 시리즈에 참가한 쿠온지는 결승전에 나가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성 클라비스의 히무로도 테라우치와 서로 결승 진출을 맹세한다. 각자의 생각이 교차하던 중 시리즈 첫 대회가 드디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