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주원은 오스카와 협상 끝에 배우 채린을 3시간만 붙잡고 있기로 하고 촬영장으로 향하는데, 똑같은 옷을 입은 라임을 채린으로 착각한다. 그렇게 서로에 대해 오해한 채 두 사람은 호텔로 향한다.

주원은 눈앞에 아른거리는 라임이 신경 쓰여 결국 라임의 번호를 알아내고, 고민 끝에 전화하지만 라임의 반응은 싸늘하다. 결국 주원은 직접 라임을 찾아가는데, 상상보다 멋있는 모습에 시선을 빼앗겨버린다.

주원은 라임을 구해줬다고 생각하지만, 돌아오는 라임의 차가운 반응에 당황한다. 주원은 자리를 피하려는 라임을 붙잡지만, 동화에 살 수 없는 라임은 주원에게 자신의 현실이 뭔지 알려준다.

경품 문제로 백화점에 온 라임을 본 주원의 표정은 싸늘하게 변하고, 주원은 라임에게 둘 사이의 간극에 대해 몸소 느끼게 해준다. 상처받은 라임은 백화점에 온 진짜 이유를 차마 말하지 못하고 체념한다.

오스카와 좋은 시간을 보내던 라임 앞에 나타난 주원. 그리고 오스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슬이 두 사람에게 다가오고 슬을 알아본 라임은 일전의 일에 대해 슬에게 따지는데, 주원이 라임이게 사과하라 한다.

낯선 곳에서 눈을 뜬 두 사람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자 꿈이 아닌 현실임을 실감한다.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회의하던 두 사람은 일단 입을 맞춰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