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가득한 마음을 숨긴 채 희망도, 사랑도 없이 살아가는 열여덟 살 은조. 엄마 강숙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대성도가로 향한다. 그곳에서 은조는 효선과 기훈을 만난다.
강숙은 드디어 대성도가의 안주인이 되고, 은조에겐 새 식구가 생긴다. 하지만 사랑이 낯선 은조는 친한 척 다가오는 효선과 반듯한 미소로 살갑게 맞아주는 기훈에게 거부감을 느낀다.
강숙의 과거 남자 장 씨가 나타나 강숙이 위험에 처하고, 은조는 기훈의 도움으로 장 씨 일을 해결한다. 한편, 효선은 슬슬 은조가 거슬리고 짝사랑하던 동수가 은조에게 관심을 보이자 폭발한다.
동수를 사이에 두고 은조와 효선은 싸운다. 한편, 기훈은 은조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은조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던 어느 날, 갑자기 기훈이 사라져 버린다.
8년 후, 은조는 대성참도가를 이끄는 주조사가 되어 가문을 이끈다. 잘 풀리는 일이 없던 효선은 질투심에 은조에게 거짓말한다. 한편, 기훈이 대성참도가에 다시 돌아온다.
8년 만에 나타난 기훈을 보고 마음이 흔들리는 은조는 기훈에게 해고를 통보한다. 한편, 은조는 빚을 갚고 독립하겠다고 선언하고, 이 소식에 강숙은 쓰러진다.
문근영
배우
강성진
최일화
옥택연
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