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포뮬러 팀인 스고에서는 전 일본 그랑프리를 앞두고 뉴 머신 아스라다GSX를 투입하기로 한다. 스고 팀 감독인 쿠루마다와 함께 아스라다GSX를 운반하고 있던 하야토는 도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에 습격을 당하고, 아스라다GSX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쿠루마다에게 차 열쇠를 받아 직접 아스라다GSX를 운전하여 운반하게 되는데...

무사히 스고 팀에 아스라다GSX를 전해 주기는 했지만, 아스라다의 드라이버로 등록된 하야토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아스라다를 운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본래 아스라다를 운전할 드라이버였던 히요시는 이러한 상황에 분개하여 스고 팀을 나가게 되고, 하야토는 히요시를 대신하여 스고 팀의 드라이버로서 경기에 나가게 되는데...

처음으로 레이스에 나간 하야토는 F1을 뛰어넘는 속도로 인해 발생하는 중력가속도와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는 아스라다 때문에 골치를 썩이게 된다. 한편, 그러한 하야토와는 반대로 아오이 포뮬러의 드라이버 신조는 첫 출전에도 코스 레코드에 가까운 기록을 세운다. 하야토는 타임 어택에 여러 번 도전하며 점차 감을 잡기 시작하는데...

예선을 돌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하야토와 아스라다는 결승에서 열심히 달려가지만, 최하위권에서 경쟁하던 도중 실수로 신조와 함께 코스 아웃을 해버린다. 하지만 신조는 재빨리 코스에 복귀하여 엄청난 기세로 다시 1위 그룹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한 모습을 본 하야토는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서서히 자신의 주행을 바꾸기 시작하는데...

니세코 서킷에서 열리는 전 일본 그랑프리에 출장하기 위해서 육로를 통해 홋카이도에 향하는 스고 팀은 우연히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하야토는 범인이라 생각되는 남자, 카가를 붙잡는 데 성공하지만, 사실 카가는 범인이 아니었다. 진짜 범인은 카가의 머신을 타고 도주, 하야토와 카가는 카가의 머신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마키는 데이터 분석이 특기지만, 스고 팀은 인원이 부족하였기에 어쩔 수 없이 마키까지 타이어 교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원 중 마키의 타이어 교환 속도는 매우 느렸고 0.1초의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사이버 포뮬러 세계에서 이는 치명적인 결점이었다. 마키는 빠른 타이어 교환을 위해서 늦은 밤까지 연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