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 드라마 사랑과 멸망의 기획 회의를 마친 승희는 김 대표에게 사기 사건 재연 프로그램 제안을 받는다. 룸메이트이자 잘나가는 작가인 선주의 커피 심부름에 승희는 자존심을 구긴다.

김 대표가 사채빚을 지고 도주하자 승희는 보조 작가와 함께 보따리 프러덕션에서 남은 집기들을 챙긴다. 한편, 김 대표는 서울로 돌아와 승희의 차를 빌려 강원도 카지노로 향한다.

TV의 자신의 사연을 접수한 승희는 여러 전문가들의 충고를 듣고 오열을 하고, 이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 된다. 한편, 완화는 승희가 풀이 죽어 신세 한탄을 하자 그녀를 위로한다.

종대가 명문대에 입학하고 아빠까지 이사로 승진하자 종대의 가족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한다. 한편, 학교에서 보건 수업을 듣게 된 종대는 승희의 미모에 첫눈에 반한다.

종대의 엄마의 고깃집이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고발돼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종대는 군대에 끌려갈 처지다. 우여곡절 끝에 사법시험 1차에 붙은 종대는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는다.

승희가 일하는 방송국으로 찾아간 종대는 승희가 방송국 PD와 다정한 모습으로 있자 쓸데없이 말다툼을 한다. 한편 감독이 승희에게 스킨십을 시도하자 화가 난 종대는 주먹을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