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은 민요 강사로 활동해온 흥 많은 어머니를 공개, 현재 치매를 앓고 있는 일상을 전한다. 엄마와 함께 기억을 찾아주는 버스에 탑승한 홍지민은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아버지의 사진, 어머니의 장구, 계란 흰자로 만든 흰 달걀말이 등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통해 그때의 기억을 찾아간다. 그리고 평소 어머니와 즐겨 부르던 노래들 중 한 곡을 골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분홍 립스틱’의 원곡 가수인 강애리자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자 ‘인생이 곧 음악’인 어머니를 공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3년 만에 급속도로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의 일상을 전한다. 6남1녀 외동딸로 금지옥엽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강애리자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맑은 목소리로 어머니와 함께 듀엣 무대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