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셋째 날, 효리 기순 모녀는 아름다운 꽃길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해 애쓴다. 한편,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함께 해본 적이 없는 모녀는 서로에게 지쳐간다.

여행 4일 차에도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효리, 기순 모녀는 서로의 다른 부분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한편, 두 사람은 두 번째 여행지인 바람의 도시 거제로 출발한다.

두 번째 여행지 거제에서 효리 기순 모녀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시작한다. 효리는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려 하고, 이에 엄마는 거부 반응을 보인다.

웃음꽃이 피던 효리, 기순 모녀의 대화가 점점 삐그덕대고, 효리는 방에서 몰래 눈물을 훔친다.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효리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외출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