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못생겼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던 주경. 방학 내내 메이크업을 연습! 180도 달라진 얼굴이 되어 새봄예고로 전학 간다. 단지 괴롭힘 당하지 않는 평범한 학교 생활을 원했을 뿐인데 예뻐진 얼굴로 등교하니 하루만에 인기 폭발. ‘새봄예고 여신투표’의 후보로 뽑히기까지 하며 절대 쌩얼을 밝힐 수 없는 ‘쌩얼사수 학교생활’이 시작돼 버리는데... 쌩얼로 만화방에 갔다가 하필이면 개싸가지로 소문난 이수호와 마주쳐버린다.

주경은 결국 이수호에게 쌩얼을 들켜버리고 쌩얼의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이수호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한다. 왠지 전학오기 전이랑 똑 같은 것 같은 자신의 처지... 게다가 이번엔 개날라리 한서준과도 쌩얼로 마주쳐버리는데...

주경은 이수호에 이어 한서준까지 자신의 쌩얼을 눈치챈 게 아닐까 걱정되는데 하필 학교 과제 때문에 한서준을 그림 모델로 섭외해야 한다. 왠지 사이가 안 좋아 보이는 이수호와 한서준. 주경을 수호의 여친으로 오해한 서준은 주경에게 협조적이지 않는데...

안심할 틈도 없이 여신투표의 댄스 미션이 예고되고... 서준은 주경이 여동생 고운을 도와준 것을 계기로 주경의 그림 모델이 되어준다. 서준은 이수호와 강수진을 멀리하라는 의미심장한 조언을 남기지만 주경은 수진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소개팅에 나가게 되는데...

좋은 사람인 줄만 알았던 현우는 사실 수진의 사주를 받고 주경의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을 뿐이었다. 서준과 수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현우를 쫓던 수호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주경은 더 이상 도망만 다니지 않고 수진에게 맞서겠다고 결심한다.

수진에게 맞서겠다고 선전포고까지 했지만 댄스 미션 준비가 막막하기만 한 주경. 수호의 소개로 댄스 트레이닝을 받는다. 퇴원하는 수호를 보러 온 서준. 둘 사이에 쌓여 있던 오해를 풀지만 서준은 여전히 수호를 용서하지 못한다. 우연히 둘의 사연을 듣게 된 주경은 진심으로 수호를 위로해주는데... 예상치 못한 순간 댄스 미션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