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 센터에서 일하는 전문 심리 상담사인 허둔은 학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고등학생 유나의 전화를 받는다. 허둔은 유나를 설득하는 한편, 유나의 맘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체 교사인 첸카이이에게 유나의 애청곡을 틀게 한다. 유나의 자살 시도를 막는 데에 성공하고 집에 돌아온 허둔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엄마를 발견하는데...

허둔의 베프인 탕리리는 직장을 그만둔 허둔의 기분을 풀어 주려 단골 술집에 데려가고, 연애를 해야 한다며 허둔을 위해 남자를 물색한다. 술집을 둘러보던 허둔은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술을 마시다 쓰러진 걸 발견하고,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남자의 목숨을 구한다. 한편, 허둔을 만나러 술집까지 찾아왔지만 계속 말 걸 타이밍을 놓친 첸카이이가 드디어 허둔에게 인사하려는 찰나, 학교에서 유나가 소동을 일으켰다는 전화를 받는데...

유나와 상담을 시작하기 전 허둔은 첸카이이에게 그간 유나와 샤오저 사이에 있었던 불화에 관해 듣는다. 첸카이이는 허둔에게 라디오 방송 출연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지만, 이미 예상했다며 실망하지 않는다. 허둔은 유나와 정식으로 상담을 시작하고, 유나의 문제 행동이 부모님과 관련 있다는 걸 눈치채는데...

유나의 부모는 허둔과의 상담을 통해 부부 사이의 불화가 유나의 문제 행동을 초래했다는 걸 깨닫고 반성한다. 허둔은 첸카이이에게 방송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할 기회를 주고, 진정성 있는 기획 의도에 방송 출연을 결심한다. 한편, 허둔이 목숨을 구해 줬던 남자 예자후이가 허둔의 옆집으로 이사 오고, 두 사람을 본 첸카이이는 질투를 느끼는데...

허둔이 계약서에 사인하러 방송국에 오자, 첸카이이는 팀원들과 인사시키고 방송 때 사용할 스튜디오도 구경시켜 준다. 실전에 대비해 연습하자는 첸카이이의 제안에, 방송 리허설을 해 보던 허둔은 폐소 공포증을 참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뛰쳐나간다. 한편, 윈진 그룹 대표의 비서인 탕리리는 대표의 아내 창춘메이에게 남편과 바람피웠다는 오해를 받고 회사에서 쫓겨나는데...

허둔이 상담소를 개업한 걸 알고 걱정하며 용돈을 챙겨주는 허둔의 엄마와 달리, 리리의 엄마는 걱정하는 척 찾아와 돈만 뜯어 간다. 딸 걱정이 아니라 돈만 밝히는 엄마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그늘 때문에 리리가 낙담하자, 허둔이 옆에서 다정하게 위로한다. 한편, 허둔이 폐소 공포증으로 방송을 그만두려 하자, 첸카이이는 쓰지 않는 온실을 개조해 스튜디오를 꾸미고 허둔을 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