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잘하는 고유와 공부를 잘하는 준희는 할머니의 손에서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다. 형제 같은 두 친구 앞에 어느 날 전학생 한소연이 나타난다.

전학생 한소연은 등장과 동시에 고유와 준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한소연은 두 사람에게 냉랭하기만 하다.

준희가 응급실로 실려간다. 병원에 도착한 준희는 자신의 병이 신부전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을 신부전증으로 잃은 준희는 자신도 같은 병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건강을 회복한 준희가 다시 학교로 복귀한다. 학교로 돌아와 다시 소연을 마주한 고유와 준희는 다시 한번 소연에게 반한다.

고유와 준희는 소연을 사이에 두고 갈등한다. 준희가 자신의 몸에 서서히 찾아오는 변화를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고유가 소연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된다. 준희는 혼자가 된 소연이 자꾸 신경 쓰여 몰래 소연의 뒤를 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