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나의 타깃은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중년 남성이었다. 유나는 그 옆에서 돈을 인출하는 척하며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으나 중년 남성을 타깃으로 한 이는 유나 만이 아니었다..

한사장이 2층 죽은 학원선생 방에 장노인을 올려보내려하자 유나는 마음이 쓰이고, 창만에게 싼 값에 2층방을 소개해준다. 한편, 독종깡패인 망치가 한사장의 콜라텍을 위협해오고 장노인은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창만을 대동하고 망치를 만나러 가는데…

창만과 장노인이 망치파 일당을 때려눕히자 주변 건달들이 장노인에게 존경의 의미로 인사를 온다. 하지만 망치는 장노인과 한사장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다시금 콜라텍을 위협해오고 장노인은 창만을 대동하여 병원에 입원한 망치를 찾아간다. 한편 자신을 걱정해주는 유나에게 창만은 고마움을 느끼는데…

장노인은 망치를 혼내주고 다시는 선배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동영상을 찍어온다. 장노인으로부터 창만의 활약상을 전해들은 한사장의 후배건달 밴댕이가 창만을 눈독들이고 한사장은 창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창만에게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 말한다. 한편 아버지가 간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나는 혼란에 빠지고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하는 말을 하는 미선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이는데…

창만은 유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는다. 유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창만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창만은 유나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설렘을 느낀다. 한편, 남수와 함께 작업을 해보라는 양순의 제안에 유나는 남수 일당에 합류하게 되고 창만은 우연히 유나의 범죄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창만은 유나의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고 혼란에 빠진다. 유나는 창만에게 남의일에 신경쓰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창만은 독하게 말을 내뱉는 유나에게 오히려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유나를 범죄의 수렁에서 구해낼 다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