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변변한 직업 하나 없지만, 돈방석에 앉기를 꿈꾸는 홍식은 고향 친구 춘섭에게 연락한다. 순박한 시골 청년인 그는 홍식의 꼬드김에 넘어가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하지만, 결국, 녹록지 않은 서울살이에 좌절하고 만다. 그러나 곧,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깍쟁이 처녀 영숙과 함께 서울 달동네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에피소드 1
전셋돈을 빼서 홀랑 도망친 애인 때문에 빈털터리가 된 홍식은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 막다른 길에 부딪힌다. 한편, 춘섭은 친구 홍식의 꼬드김에 넘어가 서울로 올라갈 채비를 한다.
에피소드 2
홍식을 철석같이 믿고 서울로 상경한 춘섭은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이대로 잠자코 물러날 수 없다는 생각에, 홍식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3
홍식을 붙잡는 데 성공한 춘섭은 떼먹힌 돈 500만 원을 모두 받을 때까지 그와 함께 서울 달동네에서 셋방살이를 하기로 결심한다.
에피소드 4
대리운전으로 매일매일 돈을 갚아나가기 시작한 홍식은 남의 돈 버는 일이 더럽고 치사하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한편, 춘섭은 앞집 사는 영숙에게 한눈에 반한다.
에피소드 5
번듯한 직장에 다니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춘섭은 혹독한 서울살이에 심란해한다. 한편, 홍식은 박 선생에게 춤을 가르쳐달라고 끈질기게 부탁한다.
에피소드 6
홍식은 주인집 내외의 중재로 어색하게 춘섭과 화해한 후, 박 선생의 소개로 협진 프로덕션의 운전기사 겸 개인 비서로 취직한다.
한석규
채시라
최민식
이대근
나문희
윤미라
정인
김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