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10년 후, 백원(김유정)과 다섯 남매들은 한주(김상중)와 함께 살게 된다. 한주는 점 점 어려워지는 자신의 벌이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고, 백원이 이를 눈치챈다. 도영(오재무)은 정심(박원숙)과 미림(지수원)에게 갖은 구박을 당하지만 넉살좋게 그저 실실 웃기만 하는데... 한편, 한주는 최근 들어 어획량이 줄어드는 것에 의문을 품던 중 황금수산이 저인망 어선으로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진기(조민기)를 찾아간다.

백원(김유정)은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은 영혜(도지원)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간다. 영혜는 그런 백원을 빤히 쳐다보는데... 한주(김상중)는 쌍끌이 어선 문제로 시비가 붙고, 결국 진기(조민기)에게 도움을 요 청한다. 하지만 진기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며 "대신 양식장을 맡으라"는 새로 운 제안을 한다. 한편, 경미(송유정)는 한주에게 같이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경찰들에게 붙잡힌 한주(김상중)는 정심(박원숙)의 강경한 태도에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소식을 들은 진기(조민기)는 정심을 설득해 한주와 합의에 나서지만 쉽 지 않고, 결국 억조(안내상)를 찾아간다. 한편, 구청 직원들은 다짜고짜 한주 집에 들이닥쳐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끌고 가고, 결국 한주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도영(오재무)은 백원(김유정)과 한주를 괴롭히는 배후에 진기가 있다는 사실에 경악 하고, 그 사이 백원은 정심의 집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