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아 발리 인근의 한 작은 섬, 길리트라왕간에 한식당을 열게 된 윤식당 패밀리는 메뉴 선정부터 업무 분담까지 윤 사장님의 주도하에 성공적인 첫 개업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세계 곳곳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서 윤식당 패밀리는 첫 손님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기 시작한다.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윤식당 패밀리는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한다. 색다른 맛의 한식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윤식당에는 손님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오픈 하루 만에 인기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게 된다.

개업한지 하루도 안되어 현지 맛집으로 등극한 윤식당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정성 가득한 음식을 대접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루아침에 식당이 철거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서 윤식당 패밀리는 혼돈에 빠진다.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2호점 역시 성황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윤식당은 손님 한 명 없이 한적한 상황에 처한다. 이렇게 포기해버릴 수 없는 윤사장과 이 상무가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메뉴 개발에 나서며 2호점을 성공으로 이끌 준비를 한다.

기존 인기 메뉴인 불고기 뿐만 아니라 비오는 날과 찰떡궁합인 팝만두와 라면으로 외국인 손님들이 만족해하는 가운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침샘을 자극할 신메뉴가 등장한다. 사장님인 여정의 지휘 아래 오늘도 윤식당의 장사는 호황이다.

환상의 호흡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윤식당 패밀리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을 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손님들은 밀려오는데 주문해 놓은 고기는 배송이 늦고, 주문을 받는 서진은 손님들이 불고기를 주문할까 노심초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