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기, 두식, 동구는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지만, 현실은 그다지 녹록지 않다. 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은 없고, 수돗물과 전기가 끊길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게스트하우스 빈방에 웬 낯선 아기가 혼자 침대에 뉘어져 있다. 누구 아기인지는 모르지만 세 남자는 일단 아기를 돌보는데 곧이어 아기의 엄마가 나타나고 그녀의 사정이 딱해 준기는 하룻 밤 자고 가라고 한다. 그렇게 아이와 엄마는 와이키키에 눌러앉게 된다.

윤아는 솔이와 게스트하우스에 같이 들어와 살 게 되지만 윤아는 집안일을 하면서 접시랑 유리를 깨고 그녀가 만든 버섯찌개를 먹었다가 다들 배탈이 나는 일이 벌어진다. 배우가 꿈인 준기는 한국판 엑스맨에 방사능 돌연변이 역할로 캐스팅 되어 촬영 현장에 가 분장을 하지만 주연 배우인 조인성이 사고를 당해 촬영이 연기되, 분장을 한 체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분장으로 인해 잃어버린 지갑을 찾으러 경찰서에 갔다가 본인 확인이 안 되는 등 일이 꼬인다.

서진은 자신의 수염 때문에 태현과 다 끝이 났다고 생각하지만, 태현은 서진을 찾아와 수염이 나도 상관이 없다고 하며 교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서진은 곧 태현의 코 파는 버릇을 알게 되고 고쳐보려고 하지만 잘되지 않아 난감하기만 하다. 동구는 수아와 이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윤아는 그런 동구를 위로해 주고 수아를 찾아가 동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 달라고 부탁한다. 수아는 동구를 찾아와 동구가 원하던 아름다운 이별을 선물해 준다.

이준기는 영화에 캐스팅되고 상대 배우가 영화계에서 알아주는 배우 김희자라 기뻐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희자는 영화 촬영 중 배역에 매우 몰입에 이준기를 죽이려고 한다. 서진은 면접을 보러 가게 되지만 술집에서 진행되는 면접장에 가서 외투를 벗으려는데 같은 집에 하숙중인 외국인이 커피를 쏟는 바람에 빨아서 말리던 블라우스를 까먹은 것을 알아차린다. 설상가상으로 면접관의 성추행 발언에 참다못한 서진은 면접관의 얼굴에 고기를 던진다.

두식은 마침내 에로 감독에게 시나리오 제안을 받는다. 동구와 윤아는 감기에 걸려 옥상에서 둘이 텐트를 치게 된다. 하지만 허리까지 다쳐 버린 동구는 윤아의 신세를 지게 되고 동구는 그런 윤아를 보면서 처음으로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준기는 아침 드라마 배역을 따내지만, 어느 날 촬영장으로 가던 중 접촉사고가 나고 이 사건이 커져 버리는 바람에 드라마 감독과 작가의 분노를 산 준기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다.

베드신 대역을 제안받은 준기는 상대 여배우 이름을 듣고 바로 하겠다고 하지만, 몸무게 때문에 1주일 안에 10kg을 빼야 하고 준기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윤아와 함께 와이키키에 들른 윤아의 제빵학원 동료는 윤아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지만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한편, 월세 돈을 받으러 온 집 주인은 동구와 윤아가 부부인 줄 착각하고 결혼식을 올려주지만, 곧 가짜 부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바탕 가짜 결혼식을 치른 동구 앞에 수아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