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새로이는 새로온 고등학교에 전학온 지 5분만에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는 놈에게 주먹을 날린다. 하필, 아버지의 회사의 회장인 장대희의 장남 장근원이었다. 첫날부터 곤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새로이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부당한 압박 속에서 무릎을 꿇지 않고, 퇴학을, 아버지는 퇴사를 한다. 수아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한다.

우리나라의 최대 요식 기업인 장가에 아버지의 원수를 정당하게 복수하기로 결심한 새로이는 첫사랑 수아가 산다는 이태원을 찾아간다. 다양한 인종과 해외여행을 온듯한 이색적인 거리가 새로이를 맞이하고, 새로이는 이 모든것이 마냥 새롭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꿈을 이태원에서 펼치고 싶어진다. 반면, 수아는 장대희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고 거부하기 힘든 조건에 마음이 흔들린다.

새로이는 7년간의 피와 땀으로 단밤 포차를 개업한다. 범상치 않는 성격의 소유자 이서는 새로이와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만남을 이어간다. 새로이는 단밤 포차에 모든 것을 걸었고 오로지 단밤 포차만을 생각한다. 이서와 친구들이 고등학생 신분인 지 눈치채지 못한 새로이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색다른 전략을 필요로 한다.

세상에 자기밖에 모르고 살던 소시오패스 이서는 새로이에게 흥미가 생기지만 정작 새로이는 첫사랑 수아만 바라본다. 한편, 악의를 품은 누군가의 신고로 단밤포차는 영업정지를 당하고 한밤중에 험악한 일을 당할뻔한 이서를 새로이가 목격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새로이에게 흥미가 생긴 이서는 그를 대단한 남자로 만들고 싶어지고, 자신을 그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새로이는 여전히 첫사랑 수아만을 바라보지만, 수아는 그를 밀어내려한다. 한편, 장 회장은 새로이의 단밤 포차 개업소식을 듣고 수아에게 장가에 대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이라며 시험한다.

새로이는 단밤 식구들에게 특별한 계획을 선포한다. 이서의 제안으로 단밤 포차 알바를 채용하기로 하지만, 생각치도 못한 인물이 알바로 등장한다. 새로이는 근원에게 자신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놓인 수아의 자초지종을 듣고 마음이 흔들린다. 반면, 자꾸 새로이가 신경에 거슬리는 장 회장은 단밤 포차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