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평일 아침, 한가로운 등교 시간.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익숙한 일상이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이 일어나고 하늘에서 목각 인형과 소 인형, 연어가 떨어지는 등 매우 비일상적인 하루가 시작된다.

미오는 부끄러운 그림을 그렸던 수학 노트를 무심코 유코에게 빌려준다.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달은 미오는 유코에게서 필사적으로 노트를 되찾으려고 하지만, 유코는 좀처럼 돌려주지 않는다. 한편, 박사는 나노에게 몸속에서 디저트가 나오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

마이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자, 유코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고민하며 하나씩 자백하기 시작한다. 한편, 길가의 검은 고양이에 관심을 갖는 나노. 하지만 집에는 고양이보다 훨씬 돌보기 힘든 박사가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데려가는 걸 포기한다. 그런데 박사가 그 고양이를 집에 데려온다.

고양이 사카모토는 나노와 박사가 둘이서만 사는 걸 보고 자신이 부모가 되어주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부모로서 위엄을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편, 유코와 마이는 집에 가는 길에 잠시 강가에 앉아 쉬기로 한다. 둘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마이는 갑자기 유코에게 고백한다.

과학을 좋아하며 비과학적인 것은 절대로 믿지 않는 나카노조. 그는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기 위해 산에 사는 무당을 찾아가 질문을 던져 시험해보기로 한다. 한편, 유코가 그린 멋있는 남자를 인정할 수 없었던 미오는 자신이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를 그리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강가에서 캠핑을 시작한 유코, 미오, 마이는 각자의 임무를 맡아 밥을 준비해 본다. 한편 나노는 바퀴벌레를 두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