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는 중학생 동창의 연락을 끊어버리기 위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남친인 것처럼 올리는데, 하필 사진의 주인이 학교의 문제아 지현호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현호는 연두를 직접 찾아온다.
설은 주호가 자신을 위해 우산을 준비해둔 거라며 연두에게서 우산을 빼앗아가고, 설에게 당하기만 하는 연두는 서러움에 눈물이 고이는데 현호가 우산을 들고 연두 앞에 나타난다.
데이트에 늦은 현호는 연두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헐레벌떡 뛰어온다. 그리고 연두는 다정하게 데이트하고 있는 주호와 설을 보게 된다.
선생님이 연두에게 하는 말을 듣게 된 현호는 깊은 고민에 빠지고, 홀로 고심하던 현호는 자신과 비슷한 설을 찾아가는데 설은 주호 이야기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학교가 잠시 정전이 되고 승현은 연두가 어둠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다급하게 혼자 있을 연두에게 달려간다. 한편, 아라는 현호에게 연두와 승현이 사귀게 되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