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고시 타츠야는 유명한 축구 선수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스포츠와 연을 끊어 버린다. 그런 그를 카바디부에 입부시키기 위해 아제미치 소마가 방으로 쳐들어와 견학만이라도 하라며 강제로 데려간다. 시시한 스포츠라 생각했던 요이고시였지만, 부부장인 이우라 케이의 계략에 빠져 반강제적으로 카바디를 체험하게 되는데...

수비(안티; Anti) 연습은 싫다며 거절하는 요이고시. 그 이유는 통칭 ‘체인’이라 불리는, 수비끼리 손을 잡아야 하는 포메이션 때문. 남자끼리 손을 잡고 싶지 않다며 수비를 거부하지만 공격 성공률은 제로. 하지만 2학년인 미스미 쿄헤이와 다테 신지, 그리고 이우라를 관찰하면서 필승법을 익힌 요이고시는 공격으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한다.

1학년의 요이고시와 아제미치 팀, 2학년의 미스미와 다테 팀으로 나뉘어 연습 경기를 한 결과, 1학년 팀의 참패. 두 사람의 팀 워크 부족이 패인이라고 생각한 요이고시는 아제미치와 협력해야만 하는 사실에 화가 나는 한편, 이기기 위한 협력을 위해서는 암호에 의한 협동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이를 계기로 요이고시 팀은 비밀 특훈을 시작. 넘치는 기합으로 2학년 팀에 도전한다!

요이고시는 ‘승리’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모색하며 연습하지만 초조함만 앞설 뿐. 보다 못한 이우라는 뛰어난 포텐셜을 살려 “노킨의 짐승”, 최강 공격수(레이더; Raider)가 되라고 조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달리기 중이던 요이고시는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마른 몸의 남성과 부딪히고 만다. 병이 나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 남자의 정체는...

함께 연습한 동료와 승리를 거둬 카바디에서 일본 최강이 되자고 말하는 오죠. 이를 위해 한차례 시합을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에 세계 수준이라 일컬어지는 Top 선수가 재적되어 있는 고등학교와 연습 시합을 하게 된다. 상대는 오죠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로쿠겐 아유무, 그리고 에이스 레이더인 타카야 렌이 소속된 칸토 베스트 4의 강호인 소와고교의 카바디부이다.

요이고시의 공격 성공으로 3점 획득. 노킨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나, 타카야의 대량 득점과 로쿠겐의 완벽한 수비로 인해 역전을 허하게 되고 조금씩 점수차가 벌어지고 만다. 더욱이 타카야의 의식이 벤치에 있는 오죠에게 향해 있어 요이고시의 화가 쌓여 간다. 멀어져 가는 득점, 아제미치의 부상과 정신적으로 약해진 노킨을 구하는 것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