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게 다 문제예요′′ 상담실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힘없는 표정에 초점 없는 눈동자. 얼마전까지 달달한 연애를 자랑하던 김희수다.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친구 최강 덕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가 상담 심리 치료를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강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언성을 높이다 희수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만다. 다음 날, 그는 실수였다며 다시는 때리지 않겠다며 무릎을 꿇고 희수에게 용서를 구하고, 희수는 그의 다짐을 믿어보기로 하는데. 과연, 그들의 사랑은 안전할 수 있을까?

′이래도 날 몰라?′ 우연히 베푼 호의가, 집착으로 돌아왔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민아. 출근길을 나서다 염산 테러를 당한다 얼굴의 반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뿌려진 염산! 도대체, 누가, 왜 민아를 공격한 걸까? 염산 테러를 당하기 2년 전, 민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된다. 무심히 넘겼던 메시지, 하지만 그건 ‘스토킹’의 시작이었다 마치 24시간 지켜보고 있는 듯 민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스토커. 무시하고 피할수록 스토커는 점점 더 민아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그 놈’과의 싸움! 도대체 스토커 ‘그 놈’은 누구일까? 그리고 왜 민아에게 그토록 끔찍한 염산테러를 저지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