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밍 고등학교의 공부왕,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전교 1등 샤린시는 3학년 1반의 반장이 된다. 결석한 장화이우와 장정한을 찾아 PC방으로 간 샤린시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 아르바이트생이 장정한이었다는 사실에 기막혀한다. 샤린시는 장정한을 학교로 오게 하려고 노트북을 가져가고, 마지못해 등교한 장정한은 노트북을 돌려달라고 하는데...

뒤늦게 귀가하던 샤린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친웨를 만나고, 카페에서 1년 후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이벤트에 함께 참여한다. 수학 과외를 준비했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귀가한 샤린시는 과외 선생님의 익숙한 얼굴을 보고 황당해하는데...

실랑이 도중 어디론가 급히 가는 장정한을 따라간 샤린시는 장정한이 돈을 버는 이유와 돕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장정한에게 원한을 품은 불량배들은 천이촨을 괴롭히면서 장정한의 지시라고 거짓말하고, 천이촨은 장정한을 반에서 쫓아내려고 하는데...

샤린시의 설득에 학교로 돌아온 장정한은 다가오는 모의고사에서 100등 안에 들겠다 선언하고, 반 퇴출을 걸고 천이촨과 내기를 한다. 하교 후 장정한을 찾아간 샤린시는 장정한과 징화 대학교에 지원하기로 약속하는데...

샤린시는 이제 수학 과외를 그만두겠다는 장정한을 말리고, 이를 본 린시의 엄마는 장정한에게 속았다며 분노한다. 말없이 떠난 장정한을 채 잊기도 전에 대입 시험일이 되고, 어느덧 장밍고 3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하는데...

혼란만 남긴 졸업 뒤풀이와 대입 시험 성적 발표일이 지나고, 린시는 나타나지 않는 장정한 때문에 씁쓸해한다. 대학 입학식날 신입생을 노리던 허광위는 샤린시를 보고 추파를 던지지만, 친웨가 때마침 등장해 곤란해하는 린시를 보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