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작곡가 듀엔이도 못 쓰는 곡이 있었으니, 바로 러브송이다. 써지지 않는 곡에 힘들어하던 어느 날, 듀엔이는 우연히 방문한 카페의 사장 피엥락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피엥락에게 푹 빠져버린 듀엔이는 그를 보기 위해 매일같이 카페를 찾아가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커피에 관해 공부하기 시작한다.

듀엔이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다. 가족들은 어딘가 달라진 듀엔이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듀엔이는 피엥락을 떠올리며 수줍어한다.

적극적인 듀엔이의 노력에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 그러나 피엥락이 갑자기 듀엔이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한다.

지난 연애의 아픈 기억 때문에 피엥락은 점점 더 듀엔이를 밀어내고, 듀엔이도 피엥락을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점점 지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