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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소지 혐의로 유치장에 구금된 한 여자, 그리고 그녀를 찾아와 거래를 제안하는 검사 코너 월리스. 유치장 안의 그녀는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전 대통령의 딸이자 유능한 변호사인 헤이스 모리슨이다. 헤이스의 혐의를 비밀리에 없애주는 대가로 월리스는 그녀에게 지방 검사실 산하의 시립 진상 조사팀, CIU의 수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한다. 과연 그녀는 무사히 팀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월리스가 헤이스의 코카인 소지 혐의를 벗겨 주는 대신 CIU의 팀장 자리를 맡게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대서특빌되며 두 사람은 곤혹스러워진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잭슨과 월리스는 전국 TV방송 스케쥴을 잡아 헤이스를 인터뷰에 응하도록 부추기는 한편, CIU팀은 첫 여성 의뢰인이자 친아들, 오언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하고 있는 페니 프라이스 사건을 맡아 조사한다. 심한 자폐를 앓고 있던 오언은 충돌을 조절하지 못할 때면 특히 엄마인 페니에게 종종 폭력을 휘둘렀다.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폭력을 당하며 살았던 페니가 정말 아들을 죽인 걸까?

한 흑인 소년이 무장 강도로 오인받아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해당 사건을 브리핑하는 월리스를 뉴스로 지켜보던 헤이스는 새로 조사할 사건으로 포르샤 윌리엄스 사건을 지목한다. 흑인 인권 운동가인 포르샤가 평화 시위를 이끌며 진압 인력의 선두에 있던 켈시 블레이크 경사와 대치하게 하던 중 총성 한 발이 울리고, 켈시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사망한다. 백인 특권층, 검사, 살인 사건의 목격자, 흑인 여성 경찰, 히스패닉계 전과자. CIU 팀원들의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하는 와중에 사건의 진상이 하나씩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