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건물의 청소부로 일하는 용미는 몸이 부서져라 청소일을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 없는 금전난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한편, 청소를 하던 용미가 증권사 직원인 태경의 전화 통화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된다.

태경의 전화 통화를 엿듣던 중 감히 생각지도 못할 큰돈을 만질 고급 정보를 손에 넣은 용미, 주식에는 문외한인 그녀지만 일약 천금을 손에 쥘 기회를 이렇게 흘려보낼 수는 없다. 참으로 다사다난하게 첫 투자를 마친 용미의 가슴이 긴장감으로 요동친다.

보안 문제로 회사가 한바탕 뒤집어지고, 용미와 인경은 불안해하며 새 직장을 찾아보기로 한다.

용미는 두영에게 조언을 구하고, 인경은 태경의 대포폰을 우연히 갖게 된다. 수자는 용미에게 전화를 대신 부탁한다.

모임에서 잔디를 보게 된 용미는 매우 당황하고, 잔디는 용미를 보며 분명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잔디는 연아의 학교에 찾아가 하교하는 연아를 만나고, 용미의 정체를 알게 된 잔디는 용미를 사무실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