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반숙과 연아의 첫 만남.반숙은 인간이 되기 위해 키스미션을 시작하고, 연아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반숙이 키스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다. 진상손님들의 막말과 바람난 전남친에 대한 기억으로 인간관계에 권태기가 온 연아, 어제 다른 여자와 키스하던 반숙이 이번에는 자신의 친구 설희와 키스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화가 난 연아는 반숙에게 주먹을 날린다.

반숙은 설희와의 키스를 통해 연민의 감정을 얻고, 자신에게 눈물을 보이며 화를 내는 연아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반숙은 일을 하기로 하는데, 연아와 우연히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연아는 억지 소개팅을 나갔다가, 배려 없는 상대방의 태도에 시달리고, 아르바이트 중 몰상식한 진상손님에게 상처를 받는다. 그런 연아를 반숙이 위로해 주는데.

연아의 친구 승헌은 오늘도 연아를 짝사랑 중이다. 마음과 다르게 반대로 나오는 행동 때문에 연아에게 늘 점수를 깎이는 것 같다.반숙은 세번째 키스 후 슬픔을 얻는다. 슬픔을 처음 겪는 반숙은 거리에서 울음이 터진다.한편, 연아는 우연히 전남친을 만나고, 울적한 마음에 거리를 걷다가 울고 있는 반숙과 마주친다. 이번에는 연아가 반숙을 위로해준다. 그때 퇴마사가 나타나 반숙을 공격한다.

퇴마사가 반숙을 공격하고, 반숙은 가까스로 연아와 함께 도망나온다. 반숙이 요괴라는 것을 알게 된 연아는 이 상황이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꿈에서 깨기 위해 반숙에게 뽀뽀를 하지만, 꿈이 아니라 현실이란 것을 깨닫는다.설희와 짝사랑 상담을 하던 승헌. 설희의 조언을 듣고 연아에게 고백을 하러 간다.

긴장한 승헌은 연아에게 고백 대신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고, 화난 연아는 승헌을 내쫓는다. 소개팅남과 전남친은 연아를 위기에 빠트리고, 키스미션을 통해 분노의 감정을 얻은 반숙은 설희와 함께 연아를 구해준다.그 사이 퇴마사가 반숙을 찾아오고. 퇴마사가 반숙을 죽이려는데.

퇴마사가 반숙을 없애려 하자 이번에는 연아가 반숙을 구한다. 인간을 건드릴 수 없는 퇴마사는 연아 때문에 반숙을 없애지 못한다. 반숙은 연아의 용감한 모습에 반하고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반숙과 연아는 동거를 시작한다. 반숙은 월세와 살림을 책임지고, 대신 연아는 반숙의 미션을 도와 퇴마사로부터 반숙을 지켜준다. 반숙은 감정을 얻어가며 점점 성격이 다정해진다. 연아는 반숙과 같이 사는게 나쁘지 않다. 오히려 호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