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라는 슬로베니아로 향하고 포토그래퍼를 섭외하러 갔다가 수호를 만난다. 해라는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설레고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게 된다.

해라는 졸지에 수호와 한집에 살게 되고, 해라는 속을 알 수 없는 수호가 신경 쓰인다. 한편 해라는 어릴 적 사진에서 현재의 모습과 같은 샤론을 발견하고 이상함을 느낀다.

해라는 수호와 함께 양장점을 찾아가지만, 잠든 샤론과 엇갈리게 된다. 한편 수호는 새로운 한옥 호텔의 부지를 보러 갔다가 누군가를 만나고 크게 놀란다.

해라는 수호의 과거를 알게 된 뒤로 마음이 복잡하다. 한편 수호와 샤론은 양장점에서 재회하고, 수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샤론은 해라를 향한 질투가 커지게 된다.

수호, 해라 샤론은 백희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에 점점 빠져든다. 자신을 밀어내고자 하는 해라에게 수호는 한 달만 시간을 달라며, 그때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면 마음을 접겠다는 제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