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으로 이동 중이던 2학년 C반이 탄 버스는 갑자기 하얀 빛에 휩싸인다. C반의 교사와 학생들은 여신 비시스에 의해 이세계에 소환당한 것이다.여신의 목적은, 그들을 용사로 성장시켜 대마제를 쓰러뜨리는 것. 여신이 가진 수정으로 차례로 능력을 감정받고 선별되어 환영받는 반 친구들. 하지만, 미모리 토우카만은 최저 랭크인 E급 판정 흔히 말하는 폐급 용사의 낙인이 찍히고 말았는데.

폐기 유적의 몬스터를 쓰러뜨리며 싶은 곳에 감추고 있었던 잔인하고 난폭한 본성을 되찾은 토우카. 그곳에 반에서 공기 단역 취급을 받던 미모리 토우카는 없었다. 자신의 스킬 ′상태 이상 부여′의 특성을 확인하면서 레벨을 올려 나가는 토우카. 모든 것은 여신 비시스에게 복수하기 위한 것. 유적 탈출을 꾀하던 토우카. 그 앞을 막아선 것은 폐기 유적의 생존율이 0이 된 원인, 이형의 마물 ′영혼 포식자′였는데.

영혼 포식자′를 쓰러뜨리고 폐기유적에서 탈출한 토우카. 유적에서 손에 넣은 것은 방대한 경험치와 앵글린이 남긴 금술대전. 그리고 금주의 주문서였다. 목표는 여신 비시스에게 복수하는 것. 이를 완수하기 위해 이 세계의 정보를 모으고자 토우카는 근처에 마을이 없는지 찾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토우카는 성스러운 파수꾼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는 4인조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던 아름다움 여성과 만나게 되었는데.

밀즈 마을에 온 토우카는 금술대전에 실려 있는 슬라임 강화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 마을의 영주가 주회하는 밀즈 유적 공략에 참가한다. 그곳에서 마찬가지로 공략에 참가해 보수를 얻으려 하는 여성, 미스트와 재회한 토우카는 미스트에게 모험 준비를 도와 달라고 한다. 익숙지 않은 이세계에서의 물건 구입을 마치고 드디어 유적 공략에 도전하는 토우카. 공략을 진행하던 중, 미스트의 목숨을 노리는 드로게티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밀즈 유적에서 나온 뒤 토우카는 미스트로 위장하여 정체를 숨긴 하이엘프 세라스 애슐린에게 금서마군대까지의 호위를 의뢰한다. 세라스는 흔쾌히 의뢰를 수락했고, 두 사람은 영주의 환대 파티가 끝나면 다시 합류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되어도 세라스는 나타나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