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대한민국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미국 정보기관에 발각됐다. 미국 측은 한국 정보기관에 프로젝트 폐기를 명하고, 그렇게 모든 자료들이 미국의 손에 넘어가게 된 상황. 이를 눈치챈 최국장은 프로젝트의 남은 샘플을 되찾기 위해서 조과장을 통해, 모용에게 일을 시킨다. 모용 역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자경에게 작전을 맡긴다. 자경은 샘플을 배달하던 차들을 습격하고, 샘플이 담긴 특수케이스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최국장은 작전조 전부를 제거하라고 지시한다.

자경은 먼저 모용의 해장국집을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임상은 모용패 중 한 명을 고문하여, 모용이 숨어있을 만한 위치를 알아낸다. 배달 사고를 알아 버린 미국 측 요원, 폴은 급히 귀국하여 한국 정보기관에 더욱 압박을 가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샘플을 찾기 위해 직접 최국장을 대면한다. 한편, 모용의 뒤를 쫓던 자경과 임상은 점점 서로에게 가까워지고, 결국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