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에피소드 1
당대 지존의 로열패밀리 부부 정호와 연희는 태어나 부모 말씀 한 번 거역한적 없는 착한 아들 인상의 20살을 앞두고는 휘황찬란한 앞길을 닦아주려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부모 말씀 거역한 적 없다던, 선대를 이은 순혈 엘리트 인상은 지난 봄, 서민 대표주자 서봄에게 푸욱 빠져, 앞뒤 없고 가차없는 '불장난'을 저지르는데...
에피소드 2
아무일 없이 여느때처럼 탈모방지 마사지를 하던 연희와 정호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인상이 만삭이된 봄이를 집으로 데려와서는 사랑의 결실이라니, 사랑의 증거라니 허둥지둥 말을 해댄다. 그런데 이게 또 무슨 날벼락? 이런 타이밍에 봄의 출산이 임박해오고, 연희와 정호는 이 사태를 수습하려 꾀를 쓰는데...
에피소드 3
정호의 철벽 분리 통제로 인하여, 봄과 분리되고는 심지어 감금 생활까지 하게 된 인상이 그저 딱하게 여겨진 박집사는 봄과 인상의 구세주로 나서 무언가 일을 꾸민다. 한편, 딸에게서 연락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형식은 혹여나 연희와 정호가 딸 봄에게 갑질할까 걱정하며 만반의 태세로 시댁을 찾아 나서는데...
에피소드 4
왠지 모르게 두 사람의 사랑타령이 야속하기만하게 느껴지는 연희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미심쩍은 이야기들에 신경이 곤두선다. 집안에 철통 통신보안을 위반한 숨은 복병을 눈치 채지 못하는걸까?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정호는 플랜 B를 준비하는데...
에피소드 5
아들 인상의 급작스런 행동으로 당황한 정호와 연희는 자꾸 울컥 울컥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이대로 집안의 명예와 권력을 놓칠 수는 없는 법! 정호는 눈물을 꾹 참고 순수한 사랑을 지지한다 선언하며 플랜 C에 돌입하는데...
에피소드 6
정호와 연희는 철저한 규칙(?)아래 훈육과 계몽을 통하여 봄이를 명실상부 교양인, 문명인으로 만들 준비에 들어간다. 그 플랜의 일환으로 관용과 이성을 겸비한 정호는 봄이의 가족을 집으로 초대하는 선의를 베풀고 형식과 진애는 형편껏, 성의껏, 소박하게 정호의 집으로 향하는데...
고아성
유준상
이준
유호정
안판석
송지원
이우람
정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