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4
에피소드 4
집으로 돌아온 피치는 윤오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윤오를 두고 도망친 것을 사과한다. 그런 피치를 말 없이 끌어안아주는 윤오. 성숙은 경완의 말을 전해 듣는다. 경찰은 윤오가 자살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경찰의 말을 믿지 못하는 성숙.피치는 윤오가 악귀가 될까봐 집 안에만 있지 말라며 윤오를 마당으로 끌고 나오려는데, 다시 등장한 마리오. 마리오는 윤오를 집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그건 사랑하는 여자와 터치하면 이 집을 나갈 수 있다는 것.애인이 아니어도 할 수 있지 않겠냐며 피치와 손을 잡고 현관문 밖을 나서는 윤오.두 사람은 현관문을 넘는데 성공한다.피치와 윤오는 마리오가 이 집에서 20년이나 살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49일안에 한을 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그렇게 피치는 윤오를 성불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기 시작하는데,남들이 일명 버킷리스트라 말하는 것들을 해보는 피치와 윤오.번지점프, 맛집 탐방, 바이킹 타기 등...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그 속에서 피치는 그러면 안 될 걸 알면서도, 자꾸 윤오에게 마음이 간다.한편 병원장은 성숙에게 일을 더 쉬라고 말한다. 그녀의 눈에 들어온 건 1인 시위중인 정섭이다. 피치는 마음이 착잡하다. 그런 피치를 보며 마리오는 피치의 마음을 알게되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윤오가 언제든지 떠날 수 있음을 알려주며 걱정한다. 다음날, 피치는 윤오를 어딘가로 데리고 가는데, 그곳은 윤오가 가고 싶었던 대학이었다.그곳에서 윤오는 대학에 와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기로 한다.바로 ‘노래’였다.이라는 오래된 플래카드가 걸린 무대 위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봐주지 않지만, 윤오를 노래를 부르며 진심으로 행복해한다.그런 윤오를 보며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