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유틸리티

고등학생 아오바 미나미는 특별해지기 위해 다양한 길을 모색하던 중 우연히 낯선 골프 연습장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한 여자의 모습에 매료된다.

미나미가 골프 연습장에서 만난 아카네 하루카. 하루카는 '미나미의 특별함을 함께 찾아보자'라고 말하며, 하프 라운딩 코스에 미나미를 데려간다. 연습장의 단골인 마사, 쵸우 할아버지와 함께, 당황하면서 처음으로 코스에서 공을 치는 미나미였지만, 무엇 하나 잘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카와 할아버지들에게서 골프의 마음가짐과 즐겁게 플레이하는 요령을 배우며, 서서히 골프의 매력과 즐기는 방법을 깨닫기 시작했는데...

하루카는 미나미에게 자신이 쓰던 골프 세트를 선물했다. '최강 장비'를 장착하고 의욕을 불태우는 미나미였지만, 골프 연습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꽤 돈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습비를 손에 넣기 위해 하루카로부터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고 그곳에서 일하기로 했다.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는 미나미. 그런데 그때 인플루언서 겸 모델인 호시밍(호시미 아야카)가 연습장에 나타나, 갑자기 골프 대결을 제안해 왔는데...?!

하루카를 따라서 처음으로 골프 숍에 들어간 미나미. 반짝반짝 빛나는 골프 클럽과 귀여운 골프 커버, 골프웨어에 하루카와 아야카도 한껏 들뜬다. 그러던 중, 미나미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골프 클럽 '유틸리티'였다. 시타를 해 보고 처음 느껴본 감각에 운명을 느꼈지만 유틸리티는 고등학생인 미나미에게는 쉽게 살 수 없는 가격이었는데...

엑스칼리버라는 유틸리티를 얻은 미나미는 자신만만! 그 상태로 연습에 열중했지만, 급격한 실력 향상은 실감하지 못했다. 100야드를 넘기면 하루카, 아야카와 함께 자신 있게 라운드로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하루카가 아야카와 다음 주에 라운드에 나가자고 약속을 잡아버렸다. 조급해하는 미나미에게 하루카는 이제부터 특훈을 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미나미한테는 중간고사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