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성 안면홍조증으로 사회생활이 어려운 차홍도! 유일한 사회화 수단인 '할머니 분장'을 한 채 가사도우미로 취직하려는 계획을 꾸민다. 외모, 학벌,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국민 정신과의사' 고이석! 상담 중이던 환자의 돌발 행동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두수에게 인사 한 마디 하기위해 이석에게서 치료를 결심한 홍도! 하지만 이석의 병원은 요즘 극성인 좀도둑에게 탈탈 털리게된다. 한편, 홍도의 할매버전인 오영래여사는 고회장 집으로 정식 첫 출근을 하게 된다.

얼떨결에 두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린 홍도. 홍도의 고백에 장형사는 깜짝 고백을 하는데… 한편 이석역시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순탄치 않고,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다!

얼떨결에 첫 날밤을 보내게 된 홍도와 이석. 장형사을 좋아하지만 이석과 함께했다는 죄책감에 홍도는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데… 한편, 감기에 걸린 고회장은 모든 약을 거부하고, 안집사는 영래를 다시 데리고 오기 위해 집앞까지 찾아가는데..

함께 보냈던 하룻밤을 회상하며 홍도와 이석은 서로에게 끌리고 있음을 느낀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본 장형사는 뭔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오는데… 한편, 이석의 의미심장한 전화를 받고 홍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