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생아 민호, 결손가정의 수희, 날라리 미리, 건달 호철, 거짓말하는 영숙, 말못하는 미영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로 우리는 상처받고 상처 주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다.
에피소드 1
미리의 가게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민호는 입버릇처럼 미리를 제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민호의 마음에는 친구 지안의 애인 수희가 들어온 지 오래다. 미리는 수희를 찾아가 이 사실을 말한다.
에피소드 2
자신을 좋아한다는 민호의 거짓말을 끝내겠다며 미리는 민호에게 같이 자자고 하는데, 그 순간 미리의 오피스텔에 호철이 들어온다. 호철의 휴대폰에 전달되는 알 수 없는 메시지가 마음에 걸리는 미리, 호철에게 물어보지만 호철은 신경 쓰지 말라며 외면한다. 남편에게 이혼 당하지 않기 위해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유학 중인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영어학원에 다니는 영숙,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은 영숙에게 차갑기만 하다. 지안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수희의 제주도 출장을 같이 가게 된 민호, 또 다시 새로운 남자를 사귀고 있는 엄마를 만난 후 마음이 속상해 있는 수희를 달래준다. 제주도에서 수희의 설치미술 작업을 도와주며 서로에게 편한 감정을 갖게 된 민호와 수희, 수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민호는 잠든 수희에게 키스를 하는데..
에피소드 3
영숙의 집에서 시끄럽게 새어 나오는 파티 소리 때문에 다 함께 모여있던 미라네 분위기는 초토화가 된다. 화가 난 미라는 곧바로 영숙의 집으로 향하고, 영숙이 홀로 파티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피소드 4
수희는 용기 내어 민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민호는 지안을 생각하며 수희를 냉정하게 거절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안은 사귄 지 2년이 되었다며 수희에게 프러포즈한다.
에피소드 5
수희에게 프러포즈를 거절당한 지안은 민호를 찾아가 민호의 진심을 묻는다. 한편, 아이들이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숙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전화 너머로 놀라운 목소리를 듣는다.
에피소드 6
미자는 미영 할머니의 가게에 들어와 대뜸 썩은 야채를 비싼 값에 넘기고 사라진다. 한편,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민호와 수희는 지안의 존재 때문에 더욱 괴로워한다.
윤소이
천정명
이재룡
김민희
김남길
배종옥
기민수
노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