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을 반항과 방탕으로 보냈으며, 부모의 원조마저 끊긴 승재에게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란 너무나 힘들고 비참하다. 그런 그가 돈 안 되고, 때깔도 안 나는 ‘배고픈 수학자’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마침내 성공하여 집안의 우환덩어리에서 능력 있는 젊은 청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성공기를 통해, 이 땅 40만 젊은 백수들에게 짜릿한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
에피소드 1
정준석(홍요섭)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상태에 빠진다. 정건우회장(윤주상)은 박영란(이보희)을 찾아가 돈을 건네며 딸을 데리고 떠나라고 명령한다. 남편의 사고를 모르는 박영란은 해원(정다빈)이는 어떻하냐고 매달리지만 정회장은 냉정히 돌아선다. 사채업자들에게 협박을 당한 임청옥(박원숙)은 박영란이 잠든사이 돈을 훔치려고 한다. 임청옥을 발견한 박영란은 필사적으로 청옥에게 달려들다가 쓰러져 숨을 거둔다. 청옥의 범죄사실을 알고있는 송경화(이혜숙)는 화근이 될만한 것은 남겨두면 안된다며 해원을 없애라고 한다. 해원과 함께 기차역에 있던 청옥은 화장실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라진다. 15년의 세월이 흐른후 청옥은 사업가로 성공한다. 청옥의 둘째아들 승재(윤계상)는 과학고를 희망하지만 엄마의 뜻에따라 가기싫은 외국어고로 진학한다. 승재는 엄마가 애지중지하는 애완견 샤샤를 데리고 가출한다. 승재는 유민(정다빈)이 샤샤를 끌고 가는 것을 발견한다. 승재는 동물학대죄로 고소하겠다고 소리치
에피소드 2
정준석(홍요섭)은 병상에 있는 아버지가 딸을 찾아야한다고 한말을 되새긴다. 병원에서 유민(정다빈)은 정준석과 스쳐지나가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청옥(박원숙)은 혜정이 찾아오자 민재(김재원)와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한다. 태우(김승민)는 민재에게 아직도 서연(임현경)을 기다리냐고 묻는다. 강표의 치료비명세서를 보고 한숨짓던 유민은 강선생이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린다. 강표는 승재에게 누나는 의사선생님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디든 출몰하는 스토커라고 고자질한다. 유민은 무허가로 영업하던 건물 주인이 나타나자 황급히 산으로 도망친다. 승재는 스무살도 되기 전에 허리가 나갈 뻔 했다고 말한다. 스무살이라는 말에 유민은 누나라고 부르라고 윽박지른다. 생활고를 걱정하던 유민은 샤샤를 찾으면 사례하겠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갈등한다. 유민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민재는 승재가 유민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한편 민재는 계속되는 청옥의 성화에 약혼녀가 있다고 거
에피소드 3
민재는 당황하는 유민에게 계약약혼을 하자고 한다. 사례비도 지급하겠다는 민재에게 유민은 동생이 나를 알고 있는데 괜찮겠냐고 묻는다. 망설이던 유민이 실제 나이가 열아홉이라고 하자 민재는 뜨악해 하며 뒤로 넘어간다. 유민은 여자친구가 돌아오기전에 선생님이 자기를 사랑하게되면 이 약혼은 진짜가 되는 거라고 못박는다. 가족모임 장소에 도착한 승재는 유민이 형의 약혼자로 나타나자 경악한다. 유민이 천연덕스럽게 부모님 소개를 거짓말로 할 때마다 승재가 끼어들어 훼방을 놓는다. 승재는 돈앞에선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냐고 유민을 비난한다. 화가난 유민은 승재의 따귀를 갈겨버린다. 임청옥은 송경화에게 아파트 문서를 내밀며 다시는 해원이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수지는 정준석이 학교로 찾아오자 당황한다. 정준석이 정해원이라는 아이를 찾고 있다고 하자 수지는 얼굴이 굳어지는데...
에피소드 4
수지는 유민이 낡은 곰인형을 떨어뜨리자 어릴적 일이 생각나 충격을 받는다. 승재의 집에 들어와 살게된 유민은 강표를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어색하게 인사한다. 강표는 누나에게 교복을 선물하며 복학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다. 감동을 받은 유민은 강표를 끌어안는다. 병원동료들은 유민이 병원으로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앞에 놓고 잔치를 벌인다. 동료들은 이바지 음식 잘먹겠다고 농담을 하고 약혼녀 공부시키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며 민재를 놀린다. 학교에 간 유민은 수지를 발견하자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친다. 학생들 틈을 비집고 뛰던 유민은 승재와 부딪친다. 승재는 유민에게 나이를 속였다며 빈정댄다. 유민은 승재에게 반격을 가하기 위해 승재를 도련님이라고 부른다. 수지는 강표로부터 유민의 과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공모전을 준비하던 수지는 청옥이 학교이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예림에게 차례가 돌아가자 이를 간다. 분노한 수지는 위로를 받으려고 정준석을 찾아간다. 수지는 정준석에게 해원이와 같이
에피소드 5
수지는 딸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정준석에게 해원이는 10년 전에 물에 빠져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민재를 만난 유민은 매번 곤란한 일만 만들어 죄송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민재는 짜증날 때나 힘들때 마다 유민이 나타나 고민을 덜어준다며 밝게 웃는다. 밤늦은 시각 유민은 학교에 교복을 두고 왔다며 민재와 함께 교실을 찾는다. 민재는 유민의 책상에서 자신과 유민의 이름이 적힌 하트모양의 낙서를 발견하고 유민에게 꿀밤을 먹인다. 한편 수지는 엄마에게 정준석을 만났다고 얘기한다. 송경화는 정준석이라는 말에 하얗게 질린다. 수지는 기회가 왔다며 정준석이 자신을 해원이 대신으로 생각하게 할거라고 큰소리친다. 수지는 유민에게 어릴적 일을 묻는다. 유민이 또래 아이와 같이 살았던 것만 기억난다고 하자 수지는 표정이 굳어진다. 수업시간 중 유민은 임청옥에게서 전화가 오자 쏜살같이 학교를 빠져나간다. 임청옥은 고급옷을 사주고 비싼 음식을 먹여가며 승재과외 선생을 맡으라고 유민을 회유한
에피소드 6
유민의 뺨을 때린 임청옥은 민재의 뺨마저 갈겨버린다. 임청옥으로부터 인신공격까지 당한 유민은 서러움에 눈물을 떨군다. 승재는 눈물을 흘리며 집을 뛰쳐 나가는 유민을 붙잡는다. 승재는 갈곳없는 신세가 된 유민을 수지의 집으로 데려간다. 유민을 본 송경화는 경악한다. 유민은 민재에게 돈이 많아서 의사라서 선생님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며 울먹인다. 민재는 서럽게 우는 유민을 포근하게 안아준다. 먹고 살일이 걱정인 유민은 학교를 자퇴한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유민은 수지의 집을 나와 허름한 방을 구한다. 한편 정준석을 만난 송경화는 옛날 일을 얘기하며 슬픈표정을 지어보인다. 안타깝게 얘기를 듣던 정준석은 수지의 교육을 후원하고 싶다고 한다. 유민은 승재에게 언제나 위기에서 구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마음속으로 작별인사를 한다. 곰인형을 승재 집에 두고 온 유민은 수지에게 곰인형을 보내달라고 편지를 남긴다. 수지는 곰인형과 편지를 불태우며 정해원은 10년전에 이미 죽었다고 말한다.
정다빈
윤계상
김재원
김민희
홍요섭
이보희
이창한
이진석
김정민
진수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