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술네 집으로 이사 오기로 한 태평이네 가족.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경술과 지영과는 달리 천명관과 재남은 보증금을 깎고 들어오는 태평이가 얄밉다. 하지만 그런 고난쯤이야 웃고 넘길 수 있다. 태평은 갖은 애교와 넉살로 명관네 부부를 설득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태평과 경술에게는 탈북자 ‘철룡’이라는 말하지 않는 비밀이 하나 더 있는데...
우격다짐으로 태평이네 새로운 집으로 합류하게 된 철룡. 하지만 그날 밤, 자신 때문에 태평과 희래가 싸우는 대화를 들은 그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한편, 할머니 쌍지를 데리고 봉사모임에 나온 우경은 오빠 호경에 대한 쌍지의 말에 상처를 입고, 태평이네 집은 철룡의 가출로 술렁거리게 되는데...
철룡이 집에 들어오고 다음 날, 태평네 집은 희래와 송아의 전학준비에 한참이고, 우경은 이모할머니 쌍심이 아픈 관계로 아침식사를 준비하다가 손을 다치게 되고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학교로 돌아온 우경은 화장실에서 희래와 범상치 않게 만나게 되고, 지영의 소개로 가사도우미 일자리를 얻게 된 태평은 기분 좋은 맘으로 으리으리한 집 앞에 가게 되는데...
태평이 일을 하러 간 사이, 지영은 태평이네 아이들의 밥을 해주고 아이들은 그런 지영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한편, 해숙은 ‘힐링워터’ 이사진 회의에서 상국의 추천으로 대표이사에 선임이 되고, 우경과 상국의 반대로 집에서 쫓겨난 태평은 쌍심의 전화를 받고 다시 우경의 집에 갔다가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 오신다는 희래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우경과 호경, 그리고 쌍지, 쌍심 할머니의 회의 결과에 따라 태평은 다시 우경의 집에 취직이 되고 송아의 한턱에 태평이네 집은 웃음바다가 된다. 다음날, 태평이 첫 출근한 우경의 집은 ‘힐링 워터’ 홍해숙의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신이 없다. 그때 우경에게 외국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건욱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공항에서 우경을 만난 건욱은 함께 온 태평이 가사도우미라고 하자 신기하게 생각한다. 취임식장에서 해숙을 만난 건욱은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해주지만 건욱과 해숙 서로를 내심 경계한다. 한편, 희래 부모의 기일에 맞춰 태평과 희래는 부모를 모셔둔 절에 가는데...
김동완
Kim Taepyeong
왕지혜
Lee U-gyeong
최정윤
Cheon Jiyeong
양진우
Back Geonuk
김혜선
Hong Hae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