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 쿠로가네 연합의 2대 두목이 라도회 조직원에 의해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배후는 차기 두목자리를 노리는 관동 쿠로가네 연합의 타케와키. 타케와키는 2대 두목과 차기 두목인 사카키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3대 두목자리에 오르려 한다. 그를 차기 두목으로 인정할 수 없는 관동 쿠로가네파 내부는 혼란스러워지고, 수감중인 사카키는 지령을 내리는데...
사카키는 2대 두목 피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쇠사슬에게 임무를 내린다. 히다리는 라도회 도박장에 잠입해 라도회 부두목 보좌인 챠노에게 접근하고, 덜미가 잡힌 타케와키는 사카키로부터 은퇴를 종용당한다. 하지만 사카키는 물러서지 않고 사카키의 변호사인 니다를 납치하는데...
대규모 마약 거래 루트가 성립되었다는 소식을 입수한 관동 쿠로가네 연합의 3대 두목, 사카키 이츠키. 철저하게 마약을 금지하는 쿠로가네 연합이기에 사카키는 쇠사슬에게 그 마약 거래의 뒤를 파보라고 지시한다. 그 뒤에 숨어 있는 것은 하야시바파의 부두목이었다.
정보를 캐내기 위해 하야시바파의 세력 다툼에서 밀려난 미즈마치에게 접근한 히다리는 함께 도박장을 운영하고, 이로 인해 하야시바파 내부의 질서가 흔들린다. 부두목 타이나카의 인형에 불과하던 두목 카네하라는 미즈마치 편에 붙어 금기인 마약에 손을 댄 타이나카를 외면하는데...
사카키의 지배력을 우려한 경시청은 쿠로가네 연합 소탕 작전을 실시한다. 한편, 거리에서는 일본인 여성을 겨냥한 폭행이 다발하는 동시에 마약 거래를 계획하는 불법 입국자 범죄 집단, 통칭 '발 없는 자'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발 없는 자의 공격으로 쿠로가네 연합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두목 사사키로부터 명령이 떨어지지 않자 쇠사슬은 혼란에 빠지는데...
아카보시파의 카토에게 접근한 히다리는 카토에게 자금을 대주고 대규모 마약 거래의 실마리를 잡는다. 마루켄의 피살로 관동 쿠로가네 연합 내부에도 파장이 일지만, 두목인 사카키는 그저 기다리라고 명한다. 관동 쿠로가네 연합을 향한 경찰의 경계가 심해지는 가운데 불법 입국자 범죄 조직인 '발 없는 자'는 더욱 위험한 마약 거래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