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1938년 오사카. 고등 여학교를 졸업한 여주인공 후쿠짱은 세 자매 중 막내. 어머니 스즈와 가장 큰언니 사키, 셋이서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계를 지탱하기 위해 호텔 전화 교환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후쿠짱. 처음 건 전화 상대가 후일에 부부가 되어 함께 세기의 대발명을 이룩한 만페이 씨였다!
세 자매 앞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쓰러져 버린 어머니 스즈. 둘째 언니 카츠코는 엄마의 꾀병을 의심하지만, 정작 결혼을 앞둔 사키는 결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한다. 어머니 걱정으로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는 후쿠짱은 만페이 씨의 전화를 외국인 손님에게 연결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몰래 참치캔을 먹던 것을 들킨 스즈. 세 자매가 모두 모여 어머니에게 꾀병의 이유를 묻자, 스즈에게서 뜻밖의 대답이 들려온다. 후쿠짱은 뜻밖의 대답에 충격을 받고... 한편, 영업에 소질이 없는 만페이 앞에 선뜻 영업을 도와주겠다며 나타난 카지타니는 공동 경영을 제안한다.
드디어 사키의 결혼을 허락한 스즈. 언니의 결혼이 무엇보다 기쁜 후쿠짱은 결혼식 때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싶어 친구인 토시짱에게 들은 물건을 찾기 위해 어떤 곳을 방문한다. 그곳은 바로 타치바나 공방. 만페이의 도움으로 후쿠짱은 사키의 결혼식에서 특별한 선물을 공개하는데...
사키의 결혼으로부터 3년 뒤. 외국인 손님의 전화 소동으로 영어 실력을 인정받아 프런트에 서게 된 후쿠짱은 어느덧 일에 완전히 익숙해졌다. 어느 날, 오사카 상공회의 파티를 돕던 후쿠짱은 행사장에서 바지가 젖어버린 만페이를 만나게 되고, 먼저 후쿠짱을 알아본 만페이가 후쿠짱에게 사키 결혼식 이야기를 꺼낸다.
사키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에 후쿠짱은 병문안을 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페이와 만나 함께 라멘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긴다.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3년 전, 후쿠짱이 전화 교환원으로 있을 때 만페이의 전화를 받았던 것을 알게 되고 깜짝 놀란다. 그때의 실수를 떠올리며 부끄러워하는 후쿠짱에게 만페이는 운명적인 인연을 느끼는데...
안도 사쿠라
Fukuko
하세가와 히로키
Manpei Tachibana
우치다 유키
Saki
마쓰시타 나오
Katsuko
카나메 준
Tadahiko K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