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펫 메이헴

망해 가는 음반 회사의 열정 넘치는 직원 노라는 전설적인 록 밴드 '닥터 티스와 일렉트릭 메이헴'을 간신히 설득해 첫 앨범을 제작하기로 한다. 닥터 티스, 플로이드, 재니스, 립스, 주트, 애니멀로 구성된 밴드는 노라의 세상에 갑자기 들어와 노라와 여동생 해나의 일상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노라는 최고의 계획은 무계획이라는 것과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이헴의 마법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밴드를 차트 꼭대기로 올려놓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노라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동생 해나의 '일단 거짓말을 하고 현실로 만들라'는 조언을 따른다. 한편 밴드는 창의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정신없는 풀 파티처럼 신나는 활동을 한다. 노라는 계속 음반 업계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부풀리지만, 거짓말로 인해 고통을 겪는 재니스 때문에 노라가 남발한 무모한 약속들이 무너져 내린다. 노라는 진정성을 가지고 밴드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까?

노라는 수상 경력이 있는 유명 음악 프로듀서가 밴드의 신곡 녹음을 해 주기로 하자 몹시 들뜬다. 최첨단 스튜디오의 최신식 장비들이 익숙하지 않은 밴드는 자신들의 색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결국 커다란 오해가 생기며 애니멀이 밴드를 그만두게 된다. 밴드가 드러머를 찾으려고 애쓰는 동안, 노라는 가족과 집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새로운 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메이헴 밴드를 설득한 노라는 프로듀서를 꿈꾸는 무그의 더 나은 판단에도 불구하고 팝부터 EDM, 멈블 랩, 레게까지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톱 아티스트들과의 화려한 컬래버레이션을 연이어 계획한다.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자, 노라는 메이헴 밴드와 어울리는 뮤지션이 바로 코앞에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노라와 해나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면서, 재니스는 놀라운 사실을 밝힌다.

밴드가 오랫동안 창작의 슬럼프에 빠져 곡을 쓰지 못한 것을 알게 된 노라는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기 위하여 완벽한 계획을 짠다. 바로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으로의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것. 사막에서 일들이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지만, 노라와 밴드 멤버들은 자신을 찾아가는 환상의 여행을 우연히 시작한다. 이 사막 여행에서 밴드는 희망, 해답,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새로운 곡을 찾을 수 있을까?

닥터 티스의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닥터 티스가 가업인 치과를 물려받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밴드의 앨범 제작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평생 계속돼 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닥터 티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과정'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기억할 만한 순간을 되짚는다. 노라가 개입하자 상황이 악화되고, 결국 메이헴 밴드가 나서서 닥터 티스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며 가업과 밴드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